천진암 성지(2021.01.16)
한국 천주교회의 출발은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하고 돌아온 1784년 봄으로 잡지만, 그보다 5년이 앞선 1779년 겨울 천진암 주어사에서 당대의 석학 권철신이 주재하는 강학회가 있었습니다. 권철신 · 일신 형제와 정약전 · 약종 · 약용 형제, 이승훈 등 10여 명의 석학들은 이벽의 참여와 함께 서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. 북경에 가서 세례를 받고 귀국한 이승훈 베드로는 이벽에게 그리고 마재의 정약종과 그 형제들, 양근의 권철신 · 일신 형제들에게 세례를 주고, 서울 명례방에 살던 통역관 김범우를 입교시켜 수도 한복판에 한국 천주교회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.
한국 교회의 발상지인 천진암 성지는 오랫동안 잊혀오다가 1960년에 와서야 그 가치가 드러나 1980년 천진암 일대 부지를 매입하여 그 초입에 가르멜 수녀원을 설립하고 ‘한국 천주교 창립 200주년 기념비’를 세웠습니다. 조선 교구 설정 150주년을 기념한 1981년 정약종, 이승훈, 권철신 · 일신 형제의 묘를 이벽의 묘 옆으로 이장해 창립 선조 묘역을 마련했습니다. 그리고 성지 입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정하상과 유진길 성인의 묘가 있는데, 이들은 성직자 영입 운동과 조선 독립교구 설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순교성인들입니다.
천진암성지 여러차례 갔었지만 책자날인을 받으러 다시한번 다녀온 성지
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날씨가 춥지 않은날 다시 가서 천천히 순례를 다시 해보고 싶습니다^^^



















성지 가기전 점심 요기한 퇴촌 돌짜장집 한번씩 들려 봄직한 맛집 입니다

가성비는 글쎄 ^^ 우린 2인분 짜리 2마넌



요 부침개는 SELF 입니다

지금 봐도 군침이 도는데 ... 마눌은 배탈이 나서

